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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씨의 특별한 여행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번엔 단순한 여행이나 일상이 아닌, 오직 하나의 식재료를 향한 열정이 담긴 진심 어린 여정이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듣기만 해도 귀한 느낌이 가득한 ‘어란’입니다.
고급 식재료 어란을 배우기 위해 지리산까지 직접 떠난 박나래 씨의 미식 탐방기. 그 속에는 웃음도 감동도, 그리고 예상 못 한 만남까지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지리산으로 향한 이유 – 어란을 향한 진심
방송은 박나래 씨가 지리산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번 여정의 목적은 특별했죠. 바로 직접 어란을 배우고, 맛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녀는 “요즘엔 고기만 봐도 오빠 같다”며 익살맞은 표현으로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마장동 오빠, 민어 오빠, 갈치 오빠”라며 식재료 하나하나에 애칭을 붙이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여정에는 그녀의 오랜 인연, 양재중 셰프가 함께했습니다. 과거 비디오스타에서 만났던 양 셰프와 다시 조우해, 이번엔 지리산 현지에서 진짜 어란을 만들어보기로 한 것이죠.
양 셰프는 현재 지리산에서 식재료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고, 그날의 주인공은 단연 ‘어란’이었습니다.
어란,어떤 음식이길래?
어란은 숭어의 알을 소금에 절이고, 장기간 숙성시켜 만든 고급 식재료입니다. 예전에는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오를 정도로 귀했던 음식이죠.
양 셰프는 어란을 얇게 썰며 “이건 그냥 먹는 음식이 아니라, 음미하는 음식”이라며 강조했습니다. 박나래 씨는 조심스럽게 한 점을 맛본 후, “젤리 같지만 쫀득하고, 입안에서 천천히 퍼지는 느낌”이라며 감탄을 표했습니다.
“엿처럼 끈적이지 않고, 오히려 개운하게 떨어진다”는 그녀의 표현은 어란의 특별한 식감을 잘 보여주었죠.
이날 방송에서는 3천만 원 상당의 어란이 소개되었고, 작지만 강력한 이 식재료의 가치에 모두가 놀랐습니다.
지리산 마을의 깜짝 손님 – 전유성 등장
어란을 손질하던 중, 예상치 못한 깜짝 손님이 등장합니다. 바로 개그계의 전설, 전유성 선배님이었는데요.
지리산 마을에 거주 중인 그는 우연히 촬영 현장을 방문했고, 박나래 씨는 놀람과 반가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선배님 계신 줄 알았으면 뭐라도 챙겨 왔을 텐데요!”라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선후배 개그맨의 유쾌한 인사는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도 훈훈함을 전달했고, 전유성 씨의 여유로운 모습은 지리산의 풍경과도 잘 어우러졌습니다.
어란, 스튜디오까지 출동! 멤버들 반응은?
어란의 매력에 푹 빠진 박나래 씨는 “이건 말로 설명 못 한다”며 직접 스튜디오로 어란을 들고 등장합니다.
무지개 멤버들에게 정성스럽게 하나씩 나눠주자, 반응은 폭발적이었죠.
기안84는 “하나만 더 먹어도 돼요?”라고 물으며 애절한(?) 눈빛을 보였고, 도영은 “밥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코드 쿤스트는 “꽃향기 같기도 하고 소시지 같기도 하다”며 깊은 풍미에 감탄했고, 전현무는 “이건 주머니에 넣어가야겠다”라고 말하며 유쾌함을 더했습니다.
멤버들의 진심 어린 리액션 덕분에, 시청자들도 어란의 맛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죠.
마무리하며
이번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편은 웃음, 정보, 감동이 모두 어우러진 힐링 미식 콘텐츠였습니다.
단순한 먹방을 넘어서, 식재료를 배우고 이해하려는 박나래 씨의 태도에서 진정한 음식 사랑이 느껴졌고, 그 과정을 시청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었죠.
앞으로도 그녀의 이런 진심 가득한 여정이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